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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9. 22:53

새로운 세상 반려인간, 웅이2014. 7. 29. 22:53

별 얘기는 아니고 지하수 펌프에 밸브를 설치했다....( ")


펌프에서 물이 나와 집으로 향하는 곳을 분리하고 밸브를 설치했다. 밸브를 설치한 이유는 누수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의심 범위를 줄이기 위해서다.


펌프에 의해 끌어 올려진 지하수는 펌프를 지나 집으로 들어가고, 집으로 들어간 물은 두 갈래로 나눠져 전기 온수기를 통과해 온수가 되거나 그냥 수도꼭지로 나오게 된다. 수도 파이프 어딘가에 구멍이 생겨 누수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여러가지 이유로 파이프가 교차하거나 이어지는 접합부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우선 지난 주에 전기 온수기를 점검하여 누수 원인에서 제거하였고 오늘 밸브를 달아 펌프를 점검하려고 했던 것이다. 우선 밸브를 연 상태, 즉 평소와 같은 상태에서는 물을 틀지 않아도 펌프가 일정 주기로 돌기 시작했다. 밸브를 닫으니 한참을 돌지 않음을 확인했다. 물론, 조금 더 긴 시간 동안 확인을 해야 하지만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나중에 더 긴시간을 확인해서 주기만 길어졌을 뿐 여전히 펌프가 혼자 돈다면 펌프와 집 어딘가의 파이프, 둘 다 누수 원인으로 의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펌프가 누수의 원인인 경우가 더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을 텐데, 일단은 펌프도 누수 원인에서 제거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아아... 집 주변 여기저기를 후두러 까야 된다는 얘기가 된다.


아무튼....

친구와 철물점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쉽게 밸브를 연결할 수 있었다. 수도 테이프와 파이프 렌치, 밸브 등의 신세계(?)에 발을 들인 역사적인 날이다. 별거 아니지만 뭔가 내 손으로 해냈다는 생각에 약간 으쓱해지는 것이었다.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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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u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