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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3. 16:08

힘들다 반려인간, 웅이2014. 10. 13. 16:08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알 수 없는 일이 괴롭힌다.

당연하다. 머리 굴린다고 답이 나오는 종류의 일이 아니니까.

솔직히 답을 알기 두려운 거겠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 일이 괴롭힌다.

당연하다. '생각해도' 모르는 게 아니라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있으니까.

생각이 차근차근 쌓여가기 보다는 먼지같은 잡념들과 섞여 이리저리 흩어져서 희미해져버린다.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결과다.


버리고 지우고 부시고 싶었던 것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사실이 괴롭힌다.

노력이 부족한 건지,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건지, 아니면 애초에 불가능했던 건지.



요즘 참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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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u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