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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몽이를 데리고 집을 나섭니다. 역시나 몽이는 차만 타면 이동장안에서 지랄 부루스를 춥니다. 멀고도 먼 병원까지 괴성에 가까운 몽이의 울음소리에 혼이 빠져 나가는 듯...ㅡ,.ㅡ


모두의 답답함을 풀어주겠다는 열망 하나로 너무 빨리 달려왔더니 병원 문을 아직 안 열었네요. –_-; 의사샘 도착하자마자 몽이 실밥 부터 풉니다. 암만 봐도 우리 의사샘 꼬메는 기술은 좀 별루인듯...ㅋ


실밥을 풀고 잘 아물었다는 쌤의 말을 들으며 깔때기도 벗겨 주십사 했는데...아뿔싸~ 이틀이나 삼일 정도는 깔때기 고대로 씌워두란다. 아놔~ 아침에 병원에 델구 오면서 몽이한테는 깔때기도 풀어주꾸마~ 양이한테는 병원 갔다오면 철장에서 석방시켜주꾸마~ ........ 얘들한테 거짓말한 격이 되어버렸네요...ㅠㅠ


이렇게 우리 모두의 스트레스는 삼일 정도 더 지속될 예정입니다. 얘들아~ 미안하다~ 내일 아침에 눈뜨자마자 깔때기도 벗겨주고 철장에서도 꺼내주고, 니들에게 자유를 주마. 이번엔 진짜다!!




몽이는 수술을 받은 후부터 겁나게 치대기 시작했답니다. 물론, 노랑둥이 답게 애교도 부리고 와서 부비부비도 하고 했었지요. 무릎에도 올라와 앉기도 하고 말이죠. ......집에 오기 전까지는요.....-_-+


집에 와서 배 땃땃하게 뒹굴고 밥먹고 나서 부터는 애교 및 부비부비가 급격히 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교활한 녀석 같으니라구...


그런데 수술 받은 후 부터는 많이 달라 붙을려구 하네요. 혹시 이것도 깔때기 벗겨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쌩~하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옆에서 지긋이 쳐다보다가는 훌쩍 뛰어 올라옵니다.

불편할텐데...발 꼼지락 거려가면서 30분은 족히 저러고 있네요.


저번에는 침대 엎드려 있으니 저렇게 골짜기에 턱을 괴고...-_-;

참고로 저 너부대대한 떡판은 제 등짝입니다. –_-;

이거 사진 찍느라 힘들었어요...-_-


이번에는 제 등짝에 올라와서 저러네요. –_-;

참고로 저 커다란 검은 물체는 제 머리입니다. –_-;


그리고는 잠이 듭니다. –_-;

몽이 일어나서 지가 내려갈 때까지 꼼짝없이 엎드려 있었슴다. –_-;


양이는 철장 속의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일주일 수련을 하더니 초사이어묘가 되었습니다. @_@;;;

밥이랑 물이랑 갈아줄려고 철장 윗문을 열어 놓기라도 하면 이제는 뛰어오르고 매달리고 버둥버둥해서는

밖으로 나올 수준이 되었더군요. 힘도 세져서 줄에 묶어준 쥐 인형을 꼬리와 몸통으로 분리해놨더군요. ㄷㄷㄷ

몽이의 깔때기를 푸는 날이 와도 양이는 철장 속에 봉인해야 되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보너스 샷

마우스 콘트롤은 한손이면 충분!

몽이에게 여러 장난감을 사줘봤지만 사은품으로 받은 저 쥐인형 만큼

좋아하는 장난감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저렴하고 알뜰한 우리 몽이~


실밥 풀고 몸도 좀 풀렸는지 우다다~를 하길래 쥐인형을 던져줬더니...

저렇게 깔때기를 글러브 삼아 쥐인형을 받기도 하고...-_-ㅋㅋㅋㅋ


깔때기를 휘두르며 분노의 쥐잡기 놀이!!


훌쩍 커버린 우리 양이. 귀엽죠?


사료 대신 제 손을 우적우적 먹으며 자라고 있답니다. ㅠㅠ

양이가 다 자랄 때 쯤이면 제 한쪽 팔은 없겠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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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uore